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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어버이날 효나눔 헤어봉사


 

 

“언제 이런 고급 서비스를 받아보겠어요, 정말 행복한 날입니다.”

 

어버이날을 4일여 앞둔 4일 오전 10시께

인천 부평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무료 파마’ 시술을 받은 정봉희(82·인천 부평구) 할머니는 해맑게 웃어 보였다.

 

정 할머니는 이날 ‘고정현헤어’에서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머리 손질 서비스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부터 이곳을 찾았다.

정 할머니는 3시간여 만에 완성된 머리를 거울로 감상하며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정 할머니는

“벌써 5년째 행사에 빠짐 없이 참가하고 있는데 올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고 행복해진다”며

“혹시나 늙은이가 잊어 버릴 새라 행사 전에 집에 전화까지 해줘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고정현헤어(대표·고정현)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머리 손질을 해주는 ‘효 나눔 봉사’를 펼쳤다.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행사는

점점 규모도 커져 미용사 100여 명이 참가해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500명의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을 도맡았다.

 

행사 전날 미용실 직원 20~30명이 손수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해 홍보를 하면서 많은 할머니들이 몰렸다.

 

미용 봉사만 13년째인 장진섭(37) 헤어디자이너는

“매년 찾아와 익숙한 얼굴이 보이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볼 때가 행복하다”며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머리를 하면서 마음 속 얘기까지 할 때면 이야기를 나누면서 뿌듯함도 느낀다”고 말했다.

 

고정현 대표는

“매달 이미용 봉사를 하고도 1년에 한 번씩 펌·염색 봉사를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직원들에게 가장 고맙다”며

“어르신들이 지금처럼 어린아이와 같은 웃음과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